셀프 세차는 하시는 분마다 체력, 환경, 시간 등 다양한 이유로 여러 방법을 이용해 세차를 진행하십니다. 초보자분들에게 흔히 정석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설명드리며 필요한 프로세스가 추가적으로 있으면 중간중간에 작업하실 수 있도록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세차장에 도착하시면 드라잉 공간이라고 부르는 실내세차를 하는 공간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세차장마다 위치 및 공간이 다르기에 직원이 안내해주신다면 안내받은 공간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완료하시고 해당 세차장의 기계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세차장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1. 동전을 사용하여 셀프로 진행하는 세차장
- 동전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사무실 앞쪽에 있는 동전교환기에 지폐를 넣어 500원짜리 동전으로 교환해 주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전용카드를 발급하여 셀프로 진행하는 세차장
-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카드 발급기에서 카드를 발급하시면 됩니다.
자판기처럼 동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동전으로 가능한 세차장이며 동전 넣는 곳이 없고 주변 사람들이 카드를 들고 다니면 카드만 이용 가능한 곳입니다. 간혹 두 가지 방법이 모두 가능한 세차장도 있습니다.
요즘은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곳이 많고 동전을 사용한 셀프세차장이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용카드를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카드발급 또는 동전 교환
세차장 사무실 앞쪽 또는 주변에 왼쪽 사진과 같은 세차카드 충전발급기가 있습니다.
1. 지폐 투입구에 지폐를 넣습니다.
2. 카드 잔액 화면에서 투입금액을 확인합니다.
3. 카드 발급버튼을 누릅니다.
카드가 나오면 그 카드로 세차를 시작합니다.
투입 금액별로 보너스 금액이 들어가는 세차장이 많습니다. 10%~20%까지 들어가는 세차장이 있으니 보너스 금액을 잘 확인해 보신 후 금액을 투입하시고 카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처음에는 2만원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처음에 카드발급 보증금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00원이며 반납 시 환불 가능하니 카드를 잃어버리지 않게 카드 홀더 또는 지갑, 차량에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매트 및 실내 세차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실내세차를 먼저 진행합니다. 세차장에 오면서 도장면의 열이 많이 받아 워터스팟(물때)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바퀴(디스크)의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매트를 빼서 매트 세척기로 세척을 진행합니다. 작동은 위쪽 사진의 빨간 화살표 있는 곳에 카드를 터치하거나 동전을 투입하면 작동됩니다. 매트에는 많은 흙먼지가 있어 호흡기에 안 좋기 때문에 세차하실 때 항상 세척해 주시는 것이 호흡기와 실내공기질에 좋습니다.
매트 세척을 완료하고 나면 청소기에 동전 또는 카드를 터치하여 청소기로 차량 실내에 있는 먼지와 과자부스러기등 오염물질들을 흡입해 줍니다. 그 후 실내의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타월과 세정제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3) 외부 세차
실내가 끝나면 외부를 세차할 수 있는 베이로 차량을 주차 후 외부세차를 합니다. 순서는 보통 휠→하부세차→도장면 순으로 진행하며 하부세차는 주로 겨울철에만 진행합니다.
베이에 오른쪽으로 보면 왼쪽과 같이 생긴 패드가 보입니다.
← 남은 시간을 표시해 줍니다.
← 예비세척: 고압수건에서 고압수가 나옵니다.
거품솔: 베이 안쪽에 있는 솔에서 거품이 나오며 세차를 진행합니다.
고압헹굼: 예비세척과 같은 버튼입니다.
스노우폼: 베이 앞쪽 중 왼쪽건에서 거품이 나오며 차량전체에 뿌려줍니다.
하부세차: 바닥 노즐에서 고압으로 물이 나오게 되며 그 압으로 하부를 세척합니다
← 남은 잔액을 표시해 줍니다.
← 카드를 터치하는 공간입니다.
세차장마다 시작금액이 다를 수 있으며 한번 터치할 때마다 금액이 다르게 차감됩니다. 주변에 있는 안내문을 확인해보시거나 직원에게 물어봐야합니다. 보통은 기본금액 3,000원으로 카드를 터치할때마다 1,000원씩 차감되어 카드를 3번 터치해야 남은 시간이 떨어지며 기계가 작동하게 됩니다. 시간이 남아있을 때에는 항목을 변경할 수 있으며 1,000원씩 추가가 가능합니다. 단 시간이 모두 떨어져 0초가 되면 다시 3,000원을 차감해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스노우폼을 눌러 차량 전체에 뿌려줍니다.
스노우폼은 알칼리성 약품으로 주행 시 생기는 오염물, 기름때, 벌레등을 불려서 쉽게 제거되기 위해 사용합니다.
약 5분 정도 대기 후 고압수를 사용해 거품과 오염물질을 같이 떨어트려줍니다.
휠을 세정해 줍니다. 스노우폼을 뿌려놓고 대기하는 시간 동안 진행하면 더욱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수입차량에 경우 분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철분제거제를 추가적으로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 후 버킷과 카샴푸, 미트를 사용하여 차량 외부를 닦아줍니다. 닦을 때에는 힘을 주지 않고 손을 얹어서 살살 지나쳐주시면 되며 버킷과 카샴푸를 이용하기 힘든 분들은 스노우폼을 한번 더 뿌려 미트로 닦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차량의 도장면의 스크레치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거품솔을 사용하면 다수가 이용하는 거품솔 특성상 안쪽에 돌이나 이물질이 껴있으면 그대로 흠집이 생겨 돌이킬 수 없는 대참사가 발생하니 셀프세차를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 개인용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트를 완료하고 고압수를 뿌리면 세정은 마무리가 됩니다.
다시 실내세차를 했던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고 드라잉타월을 이용하여 차량의 물기를 제거해 주면 세차가 완료됩니다.
기호에 따라 왁스 에어 등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거나 시공할 수 있으며 셀프세차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 하나씩 과정을 늘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용품, 추천드리는 용품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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